"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여고생, 軍위문편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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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111222337212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여고생, 軍위문편지 논란

한 여고생이 군 장병을 조롱하는 듯한 위문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복무 중 받은 위문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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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이 군 장병을 조롱하는 듯한 위문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

 

해당 기사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복무 중 받은 위문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것을 발췌한 기사인데,

 

작성자는 “친구가 올려 달라고 해서 올린다”라며 해당 편지를 공개

 

모 여고 2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고생은 위문편지에서 “군인 아저씨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서 감사합니다”라며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라고 한다.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라며 “저도 이제 고3이라 뒤X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라라는 내용과 더불어

 

여고생은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 어쩌고~”라고 썼다가 해당 내용은 지우라고 해서 두줄 그은 뒤 지우래요라고 적어놨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그니까 파이팅~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로 마무리 했다.

 

해당 편지는 지난해 12월 30일에 날짜의 적어져 있었고

 

글 작성자는 “대부분 다 예쁜 편지지에 좋은 말 받았는데 (친구만)혼자 저런 편지 받아서 의욕도 떨어지고 너무 속상했단다. 차라리 쓰질 말지 너무하다”라고 했다.

 

이 사연에 댓글들에는  “정말 못됐다” “군대 다녀온 것이 후회된다” “해당 여고생이 꼭 징계를 받았으면 좋겠다” 등이 있었다고 한다.

 

 

 

나의 생각

 

물론 나는 장교 출신이라서 위문 편지를 직접 받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병사들은 위문편지에 힘이 엄청 나는데, 이런 편지 받으면 진짜 멘탈 나갈듯...

 

그냥 수고 하세요 정도만 쓰면 될 것을 이렇게까지 써야 했나? 

 

만약에 저 편지의 내용이 자작이 아니라면 저 위문편지를 받은 군인은 정말이지 좋은 감정이 들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예전보다는 사회와 완전 단절된 복무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문 편지로 인해 연말 연시에 고생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조금 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데...

 

만약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과연 기분 좋았을까?

 

중간자 적인 입장으로 젠더이슈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싶은데... 요즘 왜이리 이슈되는 것들이 젠더갈등을 조장하는 것인지...(물론 해당 군 위문편지건은 젠더이슈와는 별개일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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